CEBU DAY4,5,6
시아르가오 최악의 여행 기상악화로 인한 비행기 결항 폭망
PHILIIPPIN, SIARGAO DAY 3
이슬라카바나- 시아르가오 공항- 로맨틱비치- 이슬라쿠지나- 바렐- 로맨틱비치
PHILIIPPIN, SIARGAO DAY 4
로맨틱비치- 시아르가오 공항- 부다리조트- 돼지볶음밥- 이슬라쿠지나- 부다리조트
PHILIIPPIN, SIARGAO DAY 5
부다리조트- 시아르가오 공항- 세부 공항- 서울
시아르가오 랜드투어 2화
시아르가오 랜드투어 막푸풍코 숙바라군 세부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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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르가오 랜드투어를 끝마칠무렵부터
이상하리만큼 어두침침했던 날씨.
그로인해 숙바라군은 비가 조금씩 오는 상태로
투어를 끝마치게 되었고,
그날 저녁부터는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저희는 원래 계획대로 일정을 소화했고,
다음날 아침 떠나기만 하면 되는지라
얼른 숙소로 돌아와 잠을 청했습니다
기상악화로 인한 비행기결항 1일차
아침 7시쯤 비행기였기 때문에
새벽부터 일어나 시아르가오 공항으로 간 우리
수속을 모두 끝마치고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비행기 도착 30분전에 갑자기 비행기가 결항되었다고....
하.... 이때부터가 진짜 ㄹㅇ 비극의 시작 ^.ㅠ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몇시간동안 얘기해본 뒤
결국 이날은 비행기가 뜨지 못한다는걸 인식하고
원래 예약한 비행기 좌석은
다음날로 변경해주겠다는 말에
어쩔수 없이 시아르가오에 더 머물수밖에 없었어요.

급하게 저희 숙소 근처에 있던
로맨틱비치 숙소 방이 남아있길래
그곳을 잡고 방문했습니다
비바람 몰아치는거 보소,,,,.
아니 근데 솔직히 서울이면
이정도 비바람에 비행기 결항되면
진짜 개쌍욕 먹을 정도의 비바람이 었는데 ㅋㅋ
세부에서도 구석에 있는 섬이다보니까
저가항공 비행기 밖에 없고,
그래서 조금의 폭우만 와도
비행기 결항으로 이어지더라고요...
하......ㅠㅠㅠㅠㅠ
이날이 또 하필 크리스마스라 저희 계획대로라면
세부 두짓타니 호텔에서 행복하게 폭죽 터지는거 보면서
술한잔 들이키고 있었어야 했는데
내 작년 크리스마스의 추억은 ...
그렇게 날라가버렸고 ^.ㅠ ㅋㅋㅋㅋㅋ
숙소에 돌아와서 너무 불안했던 저희는
혹시몰라 시간대가 다른 비행기를 하나더 예약합니다
(혹시몰라 미리 얘기하는데 이런짓 하지말아요...^.^)
하루만 그랬으면 저희도 그냥 좋게좋게 마무리하고
서울로 돌아와서 헤프닝이었다~ 했을텐데
그 다음날에도 계속되는 폭우로 비행기 캔슬...
아니... 진짜 미친거 아니야? 소리 나올정도로
하늘상태는 어땠을지 몰라도
비도 그렇게 많이 오지도 않았어요....
이때 다짐했습니다.
저가항공만 있는 구석탱이 섬은 다시 안가기로
기상악화로인한 비행기결항 2일차
진짜 첫날에도 솔직히 겨우 마음 추스리고
어찌저찌 견딘건데 다음날에 다시 공항에 도착하니
또.... 또 비행기결항 ㅅㅂ
첫날에도 비행기 미뤄줄수밖에 없다. 기다려라 하더니
둘째날에도 다음날로 좌석을 미뤄주겠다는
똑같은 말만 반복하고,
저희가 머무는 숙소나 비행기에 대한
그 어떠한 비용도 지불을 안해주더라고요
이때 알았습니다
기상악화로인한 비행기 결항에 대한 모든 비용은
각자도생인걸,
여행보험처리가 되어 있으면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여행보험도 안들고 와서
진짜 온전히 저희의 몫이었어요 ㅠ 하
항공사 메뉴얼에 적혀있더라고요 ^.ㅠ
그러니 뭐 어쩌겠어요. 할말이 없네...
그치만 열불터지는건 맞으니 따질대로 따지고
이쯤되니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인분들도
안돌아가고 다 따지고 싸우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2일날에는 시아르가오 공항에
항공사가 2개 있다는걸 깨달았고,
어제 예약한 다른 비행기는
기상악화로 인해 또 못타는거니까
당연히 취소가 될줄 알았는데,
기상악화로 인해 못타는 비행기도
각자도생이었음 ㅋㅋㅋㅋㅋ ㅅㅂ
그렇게 각자 70만원을 날리고......
다른 항공사의 비행기를 1개를 더 예약 했어요
(이미 비행기 하나 날리고,
이번엔 취소가 되는 비행기로 예약)
그렇게 다음날 다시
시아르가오 공항으로 출근도장을 찍고...
이날도 원래 예약했던 비행기는
역시나 또 결항 안내가 나왔고,
캔슬 소리 듣자마자
진짜 또 한번 억장이 와르르 무너졌는데,
아직 소인들에겐 하나의 비행 티켓이
더 남아있사옵니다.
어제 예약했던 다른 항공사 비행기.
그쪽으로 가서 제발제발제발 하고 있는데
비행기가 왔다는거에요-!!!!!!!

아아아아ㅏ아아아ㅏㅏㅏ가가가가!!!
그소리에 진짜 다들 갑자기 막 껴안고 울고불고
모르는 사람들이랑 방방 뛰고 진짜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또 한편의 영화를 찍는구나.. 싶었던 순간
ㅋㅋㅋ큐ㅠㅠㅠ
(유럽에서 테러당한 경험 있음...)
왜 나랑 지수한테는 항상 이런일이 일어나는거냐고
ㅠㅠㅠㅠ
다른 항공사 비행기는
그 이후에 왔는지 안 왔는지 모르겠지만
예약한 분들의 망연자실하던 그 표정을 잊지 못해요...
돈은 왕창 깨졌지만,
그래도 다른 항공사 비행기 예약하고 와서
그나마, 정말 그나마 덜 불행했다고 생각합니다 ㅠㅠㅠ
그렇게 취소가 되는 90만원짜리 비행기 1개는
취소를 하고 70만원상당의 바우처를 받았구요
(전액환불이아니라 바우처 제도였더라고요)
비행기 1개인지 2개인지.....
여튼 그것들은 쌩으로 날려서 90만원정도 날렸구요
^.ㅠ ㅋㅋㅋㅋ
진짜... 욕이 저절로나옴....
그 이후에 비행사에 연락해서
환불되는건 환불 받기로 하고,
환불해달라고도 1달동안 싸웠는데
환불해달라고 싸운곳은 결국 안된다. 로 돌아왔고,
환불해주겠다는곳도 그 이후 조용히 잠적 ㅋㅋㅋㅋ
필리핀쪽 저가항공사들은 그냥 답이 없어요.....
아무것도 보상받지 못했어요
어련히 알아서 주겠지. 했는데
안주니까 더 따지려고 했다가
여행갔다와서 이미 1달이상을
너무너무 열심히 싸워대서
더 싸울 힘도, 정신적인 체력도 안되어
그냥 돈날렸다 생각하고 포기했습니다....
결국 시아르가오 여행가서 폭우 한번 잘못 만남
+ 빨리 가고 싶은 맘에 비행기 왕창 예약했다가
폭탄맞음의 결과가
숙소, 밥값, 모든걸 포함 1인 130정도 잃기
로 돌아왔답니다...ㅎ.......
이렇게 쓰디쓴 인생경험을 하고 왔던 시아르가오.
그래서 저에게는 참.....
너무 참담한 여행으로 끝마무리가 되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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